운동 후 술 마시면 안되는 이유
안녕하세요 필요한 블로그 입니다.
오늘은 운동인들의 영원한 의문! 술 마시면 근손실이 나는가에 대해 포스팅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술을 마시면 우리 몸에서 어떤 작용이 일어나는지 알아야겠지요???
그럼,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단백질 합성의 억제
술에 들어있는 알코올이 단백질 합성을 억제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아래와 같은 이유들로 인해 단백질 합성의 억제되고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한 임상 실험에서는 단백질 섭취와는 관계도 없이 술을 먹는 것 자체가 근육의 자가포식 현상을 심화시켜 심장의 근육과 골격근의 강도를 저하시킨다는 결론을 내고 있습니다. 출처: Mechanisms Underlying Muscle Protein Imbalance Induced by Alcohol)
(1) 호르몬 변화:
알코올이 몸에 과하게 들어올 경우 인슐린과 같은 중요한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합니다.
인슐린은 아미노산과 당을 세포로 운반하여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는 역할하는데,
알코올로 인한 인슐린 감소는 원활한 단백질의 합성 및 골격근의 재 생성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2)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알코올은 세포 내에서 에너지를 생산해 내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저하 시킵니다.
단백질의 추가 합성에는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데, 알코올로 인해 미토콘드리아 기능이 저하되면 세포는 효과적으로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지 못하게 됩니다.
(3) 탈수와 수분 손실:
알코올은 신체에서 수분을 빠르게 배출해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즉 몸의 수분이 날라가는것이죠.
술을 마셔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술을 마시면 계속 소변이 마렵다거나 목이 마른 느낌을 받게 되죠.
수분 손실은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세포 내 환경의 최적화를 방해 하며, 근육의 기능을 저하시켜 단백질의 새로운 합성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4) 알코올 해독으로 인한 단백질 합성 중단:
알코올은 우리의 간과 몸에서는 독성 물질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맥주, 소주, 양주는 몸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그냥 독극물질일 뿐입니다. 몸에 독성 물질이 들어오면 우리의 몸은 비상 체계를 가동하여 다른 대사는 전부 중지하고 모든 대사를 동원해 독성 물질인 알코올을 분해하는 것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게 됩니다.
즉 술이 몸에 들어오게 되면 당, 단백질, 지방 등의 기초적인 대사는 모두 멈추고 오로지 알코올이 완전히 해독 될 때까지 알코올 분해에 집중을 하게되며, 단백질 합성은 중단되게 됩니다.
근육을 만들어야 할 시간에 알코올 분해에 에너지를 쏟게 되는 것이죠.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술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알코올은 단백질 합성을 억제하고, 결과적으로 근육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기전을 이해하는 것은 술을 즐기는 동시에, 술이 근손실을 유발하는 기전을 최대한 줄이면서 최대한의 근육량을 보존할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2.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근손실
음주를 하게되면 근육 생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호르몬이라고 할 수 있는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감소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전혀 알지 못합니다.
자세한 기전을 살펴보도록 하죠!
(1) 호르몬 수용체 감수성 증가로 인한 테스토스테론의 효과 감소
알코올이 몸에 들어오면 호르몬 수용체 감수성을 증가 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테스토스테론 수용체에 대한 민감성이 증가하게 되어, 동일한 양의 테스토스테론이 덜 효과적으로 세포에 전달됨을 의미합니다.
(2) 호르몬의 효과 저하
수용체 감수성이 증가하면 호르몬이 덜 효과적으로 작용하게 되어 효과가 감소하게 됩니다.
이는 테스토스테론이 정상적인 수준에서는 유발하는 근육 합성 및 근력 증가, 체지방 감소 등의 생리적 현상이 감수성이 낮을 때보다 더 적게 일어난 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죠.
(3) 음주 후 수면 부족으로 인한 테스토스테론의 분비 감소
음주 후에 수면을 취하게 되면 우리는 깊은 잠(숙면)에 빠져들지 못하게 됩니다. 숙면을 취할 수가 없는 것이죠. 테스토스테론은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할 때 원활한 분비가 되는 호르몬입니다.
자주 술을 먹어 매일 일어날 때마다 찌뿌둥하고 술이 덜 깬 상태로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면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현저하게 떨어지게 되어 근합성에 효율적이지 못한 상태가 됩니다.
3. 탈수 현상으로 인한 컨디션 악화
직접적으로 술이 근손실을 유발한다고 믿을 수 있는 아주 직관적인 알코올의 작용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술을 마신 일상에서 아주 쉽게 느낄수가 있지요.
술을 많이 마신 다음 날 아침에 몸무게를 재보면 대부분 체중이 굉장히 많이 줄어든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짜거나 너무 많은 안주를 음식으로 먹은 경우 제외)
이는 알코올이 배출한 수분의 영향으로 인한 체중 감소입니다. 술을 마셨다고 살이 빠졌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라는 것이죠. 이러한 현상은 우리몸의 수분의 7할을 차지하는 근육 내에서도 일어나게 됩니다.
즉 근육 내 수분이 빠지게 되면서 즉시 근손실이 일어나 보이게 되죠. 하지만 이는 술이 근손실을 유발한 것이 아니라, 정확히 말하자면 “술이 탈수를 유발하여 일시적으로 근육이 쪼그라 들어 보인다” 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이 장기화 되게 되면, 수분 감소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인해 결국에는 계속 줄어들어 가는 근육량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어떠셨나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오늘 술을 마시게 된다면 오늘 마신 술은 내일 혹은 내일 모레까지 우리몸에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운동을 쉬는 주말(토요일)에 술을 마시고 그 다음날(일요일)에는 휴식을 취해 줍니다.
사실 술은 안먹는게 가장 좋긴하지만 꼭 마셔야 하는 상황도 있게 마련이니 오늘의 포스팅을 참고하여 상황에 맞게 음주를 즐기시면 될 것 같네요.
그러면 저는 다음 포스팅에서 여러분을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